북한 및 외교안보 전문가, 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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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치권에서 북한과 외교안보 분야의 대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다. 2025년 현재,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국가정보원장 후보로 거론되며 다시 한 번 국가 핵심 안보 라인에 이름을 올렸다. 참여정부 시절 NSC 사무차장과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며 대북 포용정책을 이끈 그는, 단순한 학자가 아니라 정책을 설계하고 직접 실행한 실무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출생과 학문적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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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5월 11일 경기도 양주군에서 태어난 이종석은 서울 용산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금성사(LG전자 전신)에 입사해 직장생활을 하다가, 정치외교학에 대한 학문적 열정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시절부터 북한 연구에 뛰어든 그는 ‘김일성 가짜설’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해방전후사의 인식》에 논문이 실릴 만큼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북한 연구와 정책 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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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부터 세종연구소에서 본격적인 북한 연구를 시작한 이종석은 남북 화해 협력, 햇볕정책 등 진보 진영의 대북 기조를 일관되게 지지해왔다. 이 같은 입장과 전문성 덕분에 그는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대통령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했고, 이는 이후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그의 공직 진입을 이끄는 계기가 되었다.
청와대와 통일부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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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 위원을 시작으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에 발탁된 이종석은, 당시 청와대 안보 정책의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맡았다. 그가 주도한 정책으로는 평화번영 정책, 균형적 실용외교, 자주국방 등이 있으며, 참여정부의 외교안보 방향성은 그의 손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일부 장관 이후와 현재
2006년에는 만 48세의 젊은 나이에 통일부 장관에 임명되어 남북관계를 총괄하게 된다. 하지만 그해 미국 부시 행정부의 BDA 제재와 북한의 1차 핵실험 등 격변하는 정세 속에서 정책의 한계를 겪었고, 보수 진영의 강한 비판 속에 연말에 사의를 표명하며 퇴임하게 된다.
퇴임 이후에도 그는 다시 세종연구소로 돌아가 북한 관련 연구와 정책 자문 활동을 지속했으며, 언론 기고와 강연, 대학 강의 등을 통해 여전히 활발한 공론 활동을 이어갔다. 한편 2021년에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정치 조직인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로 참여하며 정치적 발언과 실질적 기획에 다시 힘을 실었다.
후보로서의 상징성과 자질
2025년 현재, 이종석은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정원장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이는 단순히 과거 경력 때문만은 아니다. 그가 보여준 철저한 분석력, 균형 있는 외교 시각, 실용주의와 이상주의의 조화된 정책 철학이 지금의 불확실한 안보 환경에서 반드시 필요한 자질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인물 정보 요약
항목 | 내용 |
---|---|
이름 | 이종석 |
출생 | 1958년 5월 11일 (67세) |
고향 | 경기도 양주군 |
거주지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
학력 |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 박사 |
가족 | 배우자 유순주, 아들 1명, 딸 1명 |
주요 경력 | 통일부 장관, NSC 사무차장,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
대표 저서 | 『칼날 위의 평화』 |
그의 학문과 실무, 이론과 현장, 정치와 외교를 넘나드는 입체적인 경력은 국가정보기관 수장으로서의 상징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갖춘 독특한 이력을 구성한다. 여전히 한반도 평화와 미래 안보 전략을 고민하는 그는, 다음 국정의 중심에 서게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